말뿐만 아니라 생각의 변화로 사회성까지 길러주는 스피치교육, 언플로우스피치입니다.
여러분은 '로스트 제네레이션(Lost Generation)'이라는 말 들어본 경험 있으신가요? 로스트제네이션은 '잃어버린 세대' 또는 '길 잃은 세대'를 뜻하는데요. 일본에서는 '로스제네'라고 부르죠.
1990년, 일본의 버블경제가 꺼진 직후 발생한 취업 빙하기로 인해 많은 청년들이 비정규직, 아르바이트를 전전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이 현상이 수년간 지속되면서 수많은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궁핍해지기도, 누군가는 고립은둔의 삶을 선택하면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이후 이 세대의 청년들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면서 관심이 높아졌죠.
그런데 이러한 로스트제네레이션은 비단 일본에만 있는 세대일까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인데요. 과도한 경쟁, 취업의 어려움 등으로 자발적으로 고립은둔을 선택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립은둔 외톨이로 살아가는 동생에게 언플로우의 스피치교육을 추천한 뒤, 동생이 완전 다른 사람이 되었다고 말씀해주신 한 수강생의 후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PT역량을 기르기 위해 올해 초부터 꾸준하게 프레젠테이션 구조화 스피치 수업을 듣고 계신 A님. 어느 날 한 번은 이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선생님, 은둔형 외톨이도 스피치 수업들으면 좀 좋아질까요?"
처음엔 무슨 말인지 의아해했는데요. 이후 이어진 A님의 이야기는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제 동생이 20살부터 거의 10년 간, 방 안에만 있으면서 히키코모리로 살아가고 있어요."
심리치료를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조건 좋아진다고 확신에 찬 답을 드리긴 조심스러웠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상황에 처한 분들도 꽤 수업을 많이 듣고 있던터라 꼭 수업이 아니더라도 만나서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떻겠냐고 제안드렸죠.
A님이 고민을 털어 놓은지 3개월이 지나 드디어 A님의 동생을 만날 날이 왔습니다. 어머니의 제안으로 동생이 한 작은 회사에 면접을 보기로 한 것이었죠.
면접에 합격하는 것도 좋곘지만 면접 자리나 낯선 어른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어떤 태도와 자세로 임해야 하고 또 말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달라고 A님께서 수업을 부탁하셨습니다.
4월 초, A님의 동생과 드디어 만났습니다. 면접이 처음인 A님의 동생을 위해 면접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답변해야 하는지 하나씩 방법을 알려드렸는데요.
답변법을 익힌 뒤 바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A님의 동생은 알려준 내용을 잘 적용해서 답변하기 시작헀는데요.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바로 답변의 내용과 방향이었죠.
면접관, 즉 듣는 사람 입장에서 봤을 때, 사회성이 너무 없어 보이는 내용의 흐름 그리고 부정적 뉘앙스의 답변들이 많았기때문이죠.
A님의 동생은 스스로에 대한 불신, 즉 패배주의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실패하는것에 대한 엄청난 불안감으로 작은 것도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회피하는 성향이 강했고요. 또 또래에 비해 아무 것도 성취하지 못했다는 자책감과 우울감이 강했죠.
그래서 현재의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 평소 생활패턴부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시작으로 자신에 대한 인식, 삶의 목표, 인간관계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어떤 방향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면 좋은지를 하나씩 알려드렸습니다.
90분 간 수업을 듣고 난 뒤, A님의 동생은 어떤 말씀을 해주셨을까요?
타인에게 먼저 말을 못 걸거나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가지 못하는 경우, 또 상대와 친밀하고 살갑게 지내지 못하는 누군가를 보면 우리는 보통 사회성 부족, 사회성 결여라고 말하죠?
그런데 이는 사회성이 아니라 친화력이라고 말하는 것이 더 맞습니다. 사회성과 친화력은 구분되어야 하는데요.
사회성의 진정한 의미는 상대방이 불편하지 않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 즉 해야 할 말과 행동 그리고 하지 말아야 할 말과 행동을 가릴 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또 사회적 관계 형성, 유지, 발전의 기본인 말을 할 때, 상대가 잘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게 하는 것도 사회성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죠.
사회성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사회성을 기를 필요가 있다는 말을 듣는 분들은 우선, 상대방이 잘 이해할 수 있게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또 말을 풀어내는 과정에서 상대가 어떻게 느껴지는 지를 고민해보는 연습도 해야 하죠.
사회성 기르기가 필요한 상황이라면 자신과 타인을 두 축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방법, 말하는 방법부터 하나씩 바꿔볼 필요가 있습니다.
생각하는 방향성을 잡고 이를 말로 하는 법을 한 번 배운 뒤, 본격적으로 훈련하기 위해 정식으로 수업을 시작한 A님의 동생!
단 한 번의 수업을 한다고해서 수 년간 형성되어 온 생각하는 방식과 말하는 방식이 180도 바뀌긴 어렵습니다. 그래도 사회성 기르기의 시작이 되기엔 아주 충분한 90분이 된 것 같은데요.
사회성 부족, 사회성 결여인 것 같아 혹시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으신가요? 생각하는 법과 말하는 법 배워 진정한 사회성기르기 한 번 시도해보세요!!